3년 만의 ‘설 귀성’…서울 고속·시외버스 승객 수용 23% 확대
김보미 기자 2023. 1. 10. 21:37
일상 회복 후 맞는 첫 설 명절, 귀성·귀경 이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서울 시내 터미널의 고속·시외버스 운행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설 연휴 3일 전인 오는 18일부터 8일간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의 수송 인원을 지난해보다 약 23% 확대해 증차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정부가 이동 자제를 권고했던 지난 명절 기간과 달리 올해는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차편이 늘어나는 곳은 서울고속·센트럴시티·동서울·서울남부·상봉터미널 등 5개 터미널이다. 버스 운행 횟수는 평상시보다 하루 435대, 704편씩 증가해 2만1221명을 더 태울 수 있다. 하루 운행 횟수는 10%, 수송 인원은 23%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하루 총 2593대, 4054편의 버스가 운행하며 8만204명의 승객을 수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증편과 함께 터미널 시설물 안전과 방역에 대한 대책도 수립했다.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표소와 대기실, 화장실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도 권고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편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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