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만점 활약 펼친 정인덕 “죽기살기로 하자고 마음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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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인덕(28, 196cm)이 커리어 최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창원 LG의 정인덕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85-61)에 기여했다.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정인덕은 후반 공격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주로 수비에서 임무를 부여받아 경기에 들어가는 정인덕은 이번 경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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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정인덕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85-61)에 기여했다.
정인덕은 아셈 마레이와 함께 리그 최고 듀오인 최준용-자밀 워니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워니는 개인 최소 득점 타이에 해당하는 4점에 그쳤고, 최준용(8점) 역시 부진했다.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정인덕은 후반 공격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3쿼터 3점슛 2개를 통해 LG의 리드에 무게를 더했다. 11점은 정인덕의 커리어 하이 득점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훈선수에 선정된 정인덕은 “SK 상대로 우리가 상대 전적이 나빴다. 그래도 오늘(10일)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쑥스럽게 승리 소감을 말했다.
주로 수비에서 임무를 부여받아 경기에 들어가는 정인덕은 이번 경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했다. 정인덕은 “하이에서 아셈 마레이와 (이)재도형이 2대2를 많이 하기 때문에, 스페이싱을 위해 코너에 있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코너에서 3점슛을 통해 잘 드러났다”며 웃었다.
이어 “원래 4번 즉 밑선 수비를 많이 했는데, 프로와서 3번으로 뛰다보니 외곽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 경기에서도 신장이 좋은 SK를 상대로 (허)일영선수와 (최)준용 선수를 분석하고 나왔다. 코치님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 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외곽 수비를 할 수 있다”며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인덕은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후, 군복무를 마치고 은퇴를 번복하며 다시 LG 유니폼을 입고 농구공을 잡았다. 굴곡 있는 커리어를 가진 만큼, 농구에 대한 열정과 갈증은 누구보다 클 것이다.
정인덕은 “다시 농구공을 잡았을 때, 되지 않더라도 부딪혀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죽기살기로 하자고 생각했다. 요즘 출전 시간을 많이 받아 주위에서도 보기 좋다며 다치지 않고 이대로만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며 웃었다.
농구 인생 제2막을 써 내려가고 있는 정인덕, 그의 농구는 이제부터다. 정인덕이 앞으로 LG의 믿을 수 있는 벤치멤버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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