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벨라루스도 제재할 것"…러시아 압박 수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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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벨라루스, 이란 등 러시아에 군사력을 지원한 국가로 제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린 NATO-EU 공동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와 이란처럼 러시아에 군사를 지원한 국가로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 국가(Union State) 창설을 추진하는 등 동맹 이상의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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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벨라루스, 이란 등 러시아에 군사력을 지원한 국가로 제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린 NATO-EU 공동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와 이란처럼 러시아에 군사를 지원한 국가로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 국가(Union State) 창설을 추진하는 등 동맹 이상의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권력 기반을 의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군의 국경지역 주둔을 허용하고 연합훈련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진입로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 벨라루스 국경지역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은 최소 9000명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약 보름간 러시아 공군과 함께 합동 전술훈련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연합훈련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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