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펄펄' LG 조상현 감독 "창원 팬들에게 송구…홈 승률도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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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는 원정에서 훨씬 더 강하다.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이재도, 이관희, 아셈 마레이 삼각편대를 앞세워 85–61,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유를 특별히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홈에서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 조상현 LG 감독은 "답을 못 찾았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G는 끈끈한 팀 컬러가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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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 원정 6연승 달리며 2위 사수…이번 시즌 적지에서 11승2패로 막강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는 원정에서 훨씬 더 강하다.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이재도, 이관희, 아셈 마레이 삼각편대를 앞세워 85–61,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SK의 이번 시즌 최소 득점 경기였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17승(12패)째를 거둔 LG는 안양 KGC인삼공사(21승9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눈에 띄는 건 LG의 원정 기세다.
LG는 원정 6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전체로 보면 원정 경기에서 11승2패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프로 스포츠에선 홈 승률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
이례적이다. 오히려 안방에서 6승10패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뚜렷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
"이유를 특별히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홈에서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 조상현 LG 감독은 "답을 못 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 홈 팬들에게 송구하다. 휴식기 이후에는 홈 승률도 높게 가져가는 게 숙제라고 본다"고 보탰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린 정인덕은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홈에서 많이 이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홈 경기에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G는 끈끈한 팀 컬러가 자리잡았다. 코트에서 쉴 새 없이 뛰지 않으면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다. 부임 첫 시즌 강력한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시즌 초반 간판 이관희가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으로 고전했다. '주장(이관희)도 예외는 없다'는 조 감독의 원칙이 선수단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힘든 고비를 넘긴 이관희는 제 모습을 찾으며 팀과 동반 상승했다.
조 감독은 "부임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내가 팀을 잘 만들 수 있을까'라는 게 있었다"며 "특히 (이)관희에게 주장으로서 혹독하게 한 부분이 있었다. 아직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21승9패)를 추격하고 있다.
조 감독은 "전반기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안주하지 않고, 다시 준비를 잘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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