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대회 '소백급' 신설···화려한 기술 씨름 돌아온다

2023. 1. 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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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과거 이만기 선수는 화려한 기술 씨름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는데요.

윤세라 앵커>

씨름 대회 체급 중 가장 낮은 '소백급'이 신설되는 등, 씨름 전반을 혁신해, 한국 스포츠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MG새마을금고씨름단 창단식

(장소: 10일 오전, 서울 강남)

신생 기업 씨름팀이 약 7년 만에 공식 창단했습니다.

충청남도에 연고를 둔 'MG새마을금고씨름단'입니다.

녹취> 강대금 /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우리 씨름이 다시 전성기의 환호와 감동을 되살리는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두장사 장성우, 한라장사 오창록 등 12명의 선수로 구성된 씨름단은 이달 19일부터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연간 10개 내외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씨름 진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씨름 콘텐츠 발굴부터 씨름대회와 대한씨름협회의 전반을 혁신해 씨름을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 스포츠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씨름 경기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 체급을 신설합니다.

남자부 4개 체급 중 가장 경량급인 80kg 이하 '태백'보다 낮은 '소백'이 추가됩니다.

전화인터뷰> 이동혁 /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팀장

"덩치가 작아도 씨름 선수가 될 수 있고,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길 수 있는 기술 씨름을 부활시키기 위한 의도입니다."

기존 토너먼트 외 다양한 대진 방식을 시도하고, 민속씨름 실업리그에 기업팀, 지역 연고, 리그제 등 프로스포츠 요소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미디어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설날, 추석, 단오, 천하장사 4개 대회를 서울 혹은 대도시에서 개최하고 대회와 씨름을 활용한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도 발굴·제작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최진권)

아울러 씨름을 누구나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놀이형 씨름 체험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씨름 교과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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