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날도 오네요” 함박웃음 지은 조상현 감독

잠실학생/최창환 2023. 1.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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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날도 오네요." 조상현 감독이 올 시즌 SK전 첫 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5-61, 24점 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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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웃는 날도 오네요.” 조상현 감독이 올 시즌 SK전 첫 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완벽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5-61, 24점 차 완승을 거뒀다. LG는 17승 12패를 기록,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최종 스코어가 말해주듯, 완승이었다. LG는 지난 2차례 맞대결 모두 패했던 SK를 올 시즌 팀 최소득점으로 묶는가 하면, SK의 최대 강점인 속공을 3쿼터까지 2개만 내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후 맞이한 4쿼터에 허용한 속공이 2개였다.

화력 역시 발휘됐다. 이재도(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관희(16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아셈 마레이(14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조상현 감독은 “크게 할 말이 없었다.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SK를 60점대로 묶은 것은 감독으로서 칭찬밖에 할 말이 없다. 따라가려는 의지, 이기려는 의지가 더 강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레이가 트리플더블급 활약과 더불어 야투율 63.6%(7/11)를 기록한 반면, 자밀 워니는 개인 최소 타이인 4점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이에 대해 “최근 마레이의 야투율이 떨어졌었다. 오전에 미팅할 때도 걱정됐는데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어 “시즌 개막 전까지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이)관희에게 주장으로서 혹독하게 대한 부분도 있다. 그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끝날 때 좋은 결과가 나와야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다. 후반기에도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2 드래프트 1순위 신인 양준석은 최근 개인 재활훈련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의 1군 데뷔 시점에 대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트레이너들에게 들어보니 (몸이)만족할 만큼 올라오진 않았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남겼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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