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까지 사놨는데” 신입생 재배정...도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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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20%에 해당하는 3백여 명에 대한 재배정 추첨이 오늘(어제) 오전 진행됐는데요. 앵커>
하지만 학부모들이 재배정 추첨의 모든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나서 논란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리포트>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주 금요일 진행한 2023학년도 중학교 입학 추첨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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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20%에 해당하는 3백여 명에 대한 재배정 추첨이 오늘(어제) 오전 진행됐는데요.
하지만 학부모들이 재배정 추첨의 모든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나서 논란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주 금요일 진행한 2023학년도 중학교 입학 추첨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픽>
지금까지는 1에서 6지망 희망 순위 배정 시스템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눈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2단계에서 개발 업체의 오류로 301명 학생의 배정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현장음> 배승희 /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어제or그제 기자회견)
"새롭게 변경된 중입 배정 방식에 대한 학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결국 오늘(어제) 오전 재추첨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언성을 높이며 당장 형평성 문제를 제기합니다.
<현장음> 학부모
"가장 문제점은 뭐냐면 이 검증을 전체적으로 안 한 거잖아요. 안 한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똑같이 100%에 대해서 다 돌려야 되는데 왜 3백 명에 대해서만 돌리는 거고.."
1단계에 속하는 1천 2백여 명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도무지 믿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재추첨을 진행한 점도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학부모
"번복은 없다고 말했어요. 번복 안 할 거다. 그래 놓고선 번복했잖아요."
또 원하는 학교에 배치돼 교복을 이미 구입한 학생도 있는데, 사흘이 지나서야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왜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입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현장음> 학부모
"그거에 대한 책임을 저희 아이들한테 지라고 한 거였죠. 본인들의 실수와 잘못을..그게 제일 억울.."
재배치로 지난주 결과에서 학교가 바뀐 학생은 301명 중 10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그제) 저녁에도 충주교육지청을 찾아 새벽까지 항의한 일부 학부모들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또다시 방문 항의를 예고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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