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SK 공격을 60점대로 묶었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 … 전희철 SK 감독, “0점짜리 경기였다”

손동환 2023. 1.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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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공격을 60점대로 묶었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 (조상현 LG 감독)"0점짜리 경기였다" (전희철 SK 감독)창원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5-61로 꺾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0점짜리 경기다. 홈에서 그런 경기력이 나왔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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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공격을 60점대로 묶었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 (조상현 LG 감독)
“0점짜리 경기였다” (전희철 SK 감독)

창원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5-61로 꺾었다. 2022~2023시즌 SK전 첫 승. 또, 17승 12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 9패)와는 3.5게임 차.

이관희(191cm, G)가 첫 5점을 책임졌다. 2대2에 이은 점퍼와 코너 3점슛를 작렬했다. 하지만 이재도(180cm, G)와 아셈 마레이(202cm, C) 등 나머지 주축 선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이 고민했던 게 코트에서 나왔다.

이관희가 1쿼터 종료 0.2초 전 3점슛을 꽂았다. 조상현 LG 감독의 고민을 줄였다. 또, LG의 수비가 SK의 득점력을 억제했다. 그리고 부진했던 이재도가 터졌다. 이재도가 터지자, LG는 SK와 간격을 벌렸다. 46-29로 전반전 종료.

LG가 경계해야 할 게 있었다. 집중력 저하다. 특히,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떨어진 경기력을 보인다면, LG는 SK의 추격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LG 선수들도 이를 인지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에 신경 썼다.

3쿼터 시작 3분 42초 만에 52-31로 달아났다. 오히려 더 큰 점수 차로 SK를 압박했다. 정인덕(196cm, F)도 코너 3점슛 2개로 주축 자원들을 거들었다. 3쿼터를 61-41로 마친 LG는 마지막 10분을 잘 지켰다.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크게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SK 공격을 60점대로 묶었다. 감독으로서 칭찬할 일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레이의 경기력이 떨어졌다. 걱정했었다. 경기 당일 오전에도 미팅을 했다. ‘골밑 장악을 해줘야, 우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레이가 그런 점을 잘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4연승 후 2연패. 공동 3위에서 단독 4위(17승 14패)로 내려앉았다. 2위 LG(17승 12패)와는 한 게임 차.

SK는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18%의 야투 성공률(2점 : 2/9, 3점 : 0/2)을 기록했다. 슈팅 감각이 그 정도로 떨어졌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파울 자유투 유도, 수비로 만회하려고 했지만, SK는 우위를 쉽게 점하지 못했다.

12-20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김선형(187cm, G)-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C) 등 중심 자원이 부진했다. 특히, 워니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까지 4점. SK 또한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김선형이 어떻게든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그러나 워니의 영향력이 너무 떨어졌다. SK는 3쿼터 시작 1분 32초 만에 20점 차(29-49)로 밀렸다. 3쿼터 시작 3분 42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SK의 경기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최준용을 제외한 스타팅 라인업 전원을 벤치로 불렀다. 강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와 LG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0점짜리 경기다. 홈에서 그런 경기력이 나왔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이 지친 게 보이기는 했다. 내가 큰 실수도 했다. 식스맨들이 버티는 라인업도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시작을 잘못할 줄 몰랐다. 다만, 약속하고 준비했던 과정을 이행하지 않은 건, 몸이 지쳤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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