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실 나경원 지목, 윤핵관 집단린치…이건 아니다”

선담은 2023. 1. 10.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견제하는 대통령실과 친윤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딱 지목하니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달려들어서 집단 린치를 하고 왕따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용산에서 딱 표적을 만들어서 좌표 찍기를 하면 대통령한테 아부하고 충성하는 사람들이 벌떼 같이 달려들어 융단폭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도 지난 1년 가까이 정말 많이 당했다"며 "그걸 지금 나 전 의원에 대해서 하는 걸 보고, 이 당이 이렇게 가서야 되겠느냐는 생각과 걱정이 굉장히 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력투쟁]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9월29일 경북대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견제하는 대통령실과 친윤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딱 지목하니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달려들어서 집단 린치를 하고 왕따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한국방송>(KBS) ‘뉴스 7’ 인터뷰에서 “무슨 학교폭력 사태에서 보는 그런 비민주적인 모습을 보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 당이 이렇게 거꾸로 가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해소 대책으로 ‘출산 시 대출 원금 일부 탕감’을 언급한 것을 놓고 대통령실이 과도한 대응을 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대응을 보면 너무 폭력적이고 너무 과하다”며 “그 사람이 정책에 대해서 한마디 한 것을 두고 용산의 대통령실이 몇 날 며칠을 두고 계속 노골적으로 거칠게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또 “누가 전당대회에 출마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자유이고 본인의 결심”이라며 “이걸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의 권력으로 누르려는 건 정말 잘못됐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용산에서 딱 표적을 만들어서 좌표 찍기를 하면 대통령한테 아부하고 충성하는 사람들이 벌떼 같이 달려들어 융단폭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도 지난 1년 가까이 정말 많이 당했다”며 “그걸 지금 나 전 의원에 대해서 하는 걸 보고, 이 당이 이렇게 가서야 되겠느냐는 생각과 걱정이 굉장히 든다”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