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불꽃 슈터' 전성현 "3점슛 기록 다 깰래요"

손장훈 2023. 1. 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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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불꽃 슈터'로 불리는 캐롯 전성현 선수가 KBL 최초로 '한 시즌 3점슛 200개'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정도로 엄청난 석점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그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최소 경기 3점슛 100개 달성에 사상 첫 16경기 연속 3개 이상 성공.

KBL 최고 슈터 전성현의 3점슛 기록 행진은 그야말로 역대급니다.

엄청난 페이스의 3점슛은 연습 슈팅에서도 똑같았습니다.

3점슛이 거의 자유투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아침에 좀 약해요.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한번 들어가니 14개를 연속으로 넣었고.

"열넷, 14개 됐다"

3점슛 라인 한 두 발짝 뒤는 물론 하프라인 근처에서의 초장거리 슈팅까지 마음대로 꽂았습니다.

[전성현/캐롯]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좀 더 멀리서 쏴야겠다'고 (마음먹고) 한 5년을 준비해서 지금 쓰는 거죠."

신생팀 캐롯으로 이적한 전성현은 독하게 홀로서기를 준비했습니다.

"원래 시즌 때는 스트레스 받고 계속 살이 많이 빠지거든요. 대한민국에 좋다는 음식들을 제가 다 먹고 있는 것 같아요. 안 들어가는것도 막 욱여넣고 진짜 헛구역질을 하죠"

농구보다 더 좋아하는 낚시도 줄였습니다.

"<낚시 손맛과 3점슛 손맛 비교하면?> 3점슛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낚시의 손맛이 그 잡는 맛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허리랑 무릎 이런 데 안 좋으니까 시즌 때는 아예 못 가고…"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리면서도 3점슛 1위는 물론 득점 2위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성현.

어릴 적 우상 문경은을 넘어 KBL 최초로 한 시즌 3점슛 200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문경은 선배님, 만화 끝나서 돌려서 (농구) 보면 3점슛 잘 넣어서 진짜 멋있었어요. 사석에서 만난 적이 없어서. 밥 한번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이긴 한데 여태까지 아무도 넘보지 못했잖아요. 기록도 한번 세워보고 싶어요."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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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김진우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441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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