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흥국생명‥김기중 감독마저 고사
[뉴스데스크]
◀ 앵커 ▶
감독 경질 사태로 어수선한 흥국생명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기중 신임 감독이 선임 나흘 만에 감독직을 고사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김연경은 GS칼텍스전 승리 후 전 단장의 선수 기용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구단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지난 5일)] "회사의 말을 잘 듣는 감독님을 선호하고 있다는 거나 다름 없잖아요? '이런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놀라운 상황인 것 같은데…"
그리고 이튿날 흥국생명은 한 경기 만에 사퇴한 이영수 감독대행의 뒤를 이을 새 사령탑으로 김기중 전 코치를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전권을 약속받았다던 김 감독은 지난 8일 IBK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다시 의문을 키웠고.
[김대경/흥국생명 현 감독대행] "아직 김기중 감독님을 뵙지 못했고, 상견례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김 감독은 심사숙고 끝에 오늘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기중/흥국생명 전 코치] "전임 단장님과의 무슨 친분이 있어서 그렇게 되면은 '또 시키는 대로 하는 거 아니야'라는 그런 의심… 그런 것들이 저를 좀 혼란스럽게 했던 것 같아요."
선임 발표 나흘 만에 감독이 고사하는 미숙한 일처리로 파행이 계속되자 흥국생명은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며 별도의 사과문까지 냈습니다.
팬들이 연일 트럭시위를 벌이며 구단의 비상식적인 행보에 항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은 당분간 '감독 대행의 대행'인 김대경 코치 체제로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정지호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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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441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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