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측근비리·선거법…'사법리스크' 줄줄이

이동훈 2023. 1.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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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도 여러 건의 수사와 재판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오늘(10일) 검찰 출석은 이어질 이 대표 '사법리스크'의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표적 사건은 대장동 배임 의혹입니다.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주도록 대장동 일당이 고안한 '셀프' 사업 설계안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거쳐 이 대표가 최종 승인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검찰은 대장동에 앞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정 전 실장이 대장동 일당을 사업자로 내정하는 등 특혜를 줄 때 최종 결정권자 이 대표가 관여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의 '검은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두 측근 정진상·김용 씨의 비리를 묵인했는지도 검찰은 살펴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돈이 이 대표 선거자금 등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보는 건데, 천화동인1호의 지분 속 '숨은 몫'이 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받기까지 변호사비를 쌍방울그룹이 대신 내준 의혹도 있습니다.

대선 당시 대장동 사업 실무자 고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은 현재진행형으로 준비 절차가 끝나면 법원에 나가야 합니다.

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국장을 지낸 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가 홀로 검찰 조사에 입회했습니다.

검찰 조사에는 통상 실무자급이 나서게 되는데 고검장 출신이 혼자 입회해 일선 검사들에 대응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성남FC를 시작으로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 대표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김종근 변호사와 박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대응팀을 꾸려 수사와 재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이재명 #대장동 #성남FC후원금 #선거법위반 #사법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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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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