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라건아 43점 합작’ KCC, KT 제압하고 공동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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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KT를 제압하고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전주 KCC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9-60으로 승리했다.
16승 15패가 된 KCC는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라건아의 골밑슛으로 승기를 잡은 KCC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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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CC가 KT를 제압하고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전주 KCC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9-60으로 승리했다.
허웅(1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라건아(24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이승현(12점 5리바운드)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6승 15패가 된 KCC는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 KT의 골밑을 무참히 폭격했다. 2쿼터에는 이승현과 박경상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허웅은 돌파와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존스에게 잇달아 실점, 36-29로 점수차가 좁혀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2쿼터와 같은 양상이 펼쳐졌다. KCC는 전준범이 골밑슛에 이어 3점슛을 터뜨렸고, 허웅은 외곽에서 득점을 더했다. 라건아 또한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하며 14점차(54-40)로 달아났다. 하지만 하윤기와 레스터 프로스퍼에게 점수를 내줬고, 정창영이 정성우에게 U파울을 범했다. 자유투로 추가 실점한 KCC는 54-50으로 추격당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승리를 향한 KCC의 의지가 돋보였다. 허웅이 KT의 파울을 연이어 유도하며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고, 박경상은 외곽포를 꽂았다. KT가 정성우와 하윤기의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박경상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라건아의 골밑슛으로 승기를 잡은 KCC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재로드 존스(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하윤기(13점 6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13승 17패가 됐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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