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기업유치 무한도전?"..새만금 과제 '겹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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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 연말에 새만금 남북도로가 일부 개통되면서 새만금 내부개발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리포트 ▶인프라 구축에 매진한 새만금 1.0 시대를 넘어 '새만금 2.0시대'를 열겠다는 새만금개발청,공사판에만 머물던 새만금을 넘어 올해는 기업 유치에 매진하겠다는 야심찬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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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연말에 새만금 남북도로가 일부 개통되면서 새만금 내부개발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런 여새를 몰아 올해는 기업이 붐비는 새만금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는데요.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구호에만 그치지 않을까 우려도 여전합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프라 구축에 매진한 새만금 1.0 시대를 넘어 '새만금 2.0시대'를 열겠다는 새만금개발청,
공사판에만 머물던 새만금을 넘어 올해는 기업 유치에 매진하겠다는 야심찬 설명입니다.
[김규현 / 새만금개발청장]
"상반기에는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기준을 마련하여 법 시행 즉시 지구를 지정하고 활발한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지난 해 산업단지 입주계약 건수가 무려 21건.
투자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공항과 철도, 항만으로 이어지는 '트라이포트' 구축을 위한 밑그림, KTX 열차 도입 검토 계획도 잇달아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자화자찬 아니냐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한 6조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이 좌초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발전사업에 참여할 민간기업 유치에 번번히 실패하고, 전기를 판매하기 위한 필수 시설인 송전선로 역시 착공을 못하고 해를 넘긴 겁니다.
이러다보니 SK그룹이 2조 원을 투자해 '새만금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까지 물 건너갈 판입니다.
전력계통 공사를 총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개발청과 '네 탓 공방'을 이어가고 있고,공사비 관련한 이견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실무 협상이 사실상 난항에 빠졌음을 시인하고, 수상태양광 사업의 정상화를 올해의 주요 과제라고 털어놨습니다.
[김규현 / 새만금개발청장]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내부 결정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물론 최고위층과는 이야기가 됐습니다만 그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안착시키느냐 문제가 있어서.."
역대 최고라는 기업 유치 실적 발표,
하지만 수조 원대 투자를 좌우할 핵심 사업은 얽힌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어 언제쯤 기업으로 붐비는 새만금 2.0 시대가 도래할 지 장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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