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식, 與최고위원 출마…"체제파괴 세력에 승리할 것"

"국민의힘, 애국세력과 연대해 총선승리·자유통일 길로"
"진정한 좌파세력은 함께 할 것"…당권주자들 개소식 참석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보수 유튜버로 잘 알려진 신혜식 '신의 한수' 대표가 10일 "체제 파괴 세력과의 전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해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에서 최고위원직 출마를 위한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했다.

신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법치 실현은 민주당의 다수 독재에 휘말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제도권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저는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악법에 맞서 싸웠고 김기현 의원과도 광화문에서 울산 부정선거 진실 규명에 맞서 함께 싸워냈다"며 "이런 동지적 경험을 살려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을 이뤄낼 인물은 신혜식"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국민의힘은 이제 애국세력과도 연대해야 한다. 광화문 애국세력은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분노한 수많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애국세력과 연대해 이제 총선승리와 함께 자유 통일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1000만 당원 시대 △당대표 청년보좌역 강화 △당 여의도연구원을 자유통일연구원으로의 개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많은 분이 '유튜버 신혜식이 (지도부에) 들어가면 당이 너무 우경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면 모든 국민이 잘살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땅의 진정한 좌파, 인권세력이 있다면 그들과도 함께 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다만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다면 그들을 대한민국 파괴세력으로 규정하고 당당히 맞서는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당권주자인 김기현·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박대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안상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김재철 전 MBC 사장 등도 자리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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