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김만배 돈거래' 파문에 "무겁게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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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는 주요 언론사 간부급 인사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겨레신문, 중앙 일간지 간부급 기자 등이 김 씨와 금전거래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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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주요 언론사 간부급 인사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10일 기자협회는 "기자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어느 직군보다도 높은 윤리 의식과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며 "그런 기자들이 금전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은 그 자체만으로도 저널리즘에 상당한 생채기를 남겼고 일선 기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해당 언론사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징계 그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해당 언론사의 진상 조사가 모두 끝나면 기자협회 차원의 징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협회는 "기자협회는 기자들이 연루된 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언론 윤리에 대해 성찰하고 자성하는 자정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저널리즘 신뢰 구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겨레신문, 중앙 일간지 간부급 기자 등이 김 씨와 금전거래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겨레신문은 김 씨에게서 9억 원을 빌렸다는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편집국장은 사퇴, 경영진도 조기 사퇴를 표명했다. 또한 해당 기자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고 처분을 받게 됐다.
한국일보는 김 씨에게서 1억 원을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간부 B씨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조사를 했으며 오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김 씨에게 8천만 원을 빌려줬다가 9천만 원을 돌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C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고현곤 편집인, 신용호 편집국장, 강종호 법무홍보실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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