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토스 빨라졌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인정한 신인 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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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신인 세터 한태준(18)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감독은 "(황)승빈이가 그날은 리듬이 많지 않았다"면서 "토스를 하면서 컨트롤이 잘 안됐고 쫓기는 느낌이 있어서 (한)태준이와 바꿨다"고 한태준의 투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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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신인 세터 한태준(18)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태준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7경기에 출전, 데뷔 첫해부터 안정적인 토스를 뽐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6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주전 세터 황승빈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교체로 투입된 한태준은 몇 차례 번뜩이는 토스를 선보였다. 신 감독은 "(황)승빈이가 그날은 리듬이 많지 않았다"면서 "토스를 하면서 컨트롤이 잘 안됐고 쫓기는 느낌이 있어서 (한)태준이와 바꿨다"고 한태준의 투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었다. 신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태준에 대해 "(한태준이) A코트에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앞으로 더 많이 호흡을 맞추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프로 입단 후 힘이 더 생기면서 서브가 좋아졌다"면서 "움직이는 볼에 대해 힘이 붙어가고 있고 속공 토스도 전보다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한태준은 가파른 성장세로 황승빈의 주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6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신 감독은 당시 경기에 대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범실이 많아졌고,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우리 팀은 백업 요원이 든든하지 않기 때문에 한 명의 집중력이 떨어지면 리듬을 찾기 어렵다"면서 "선수들도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에선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맞붙는 상대팀 한국전력은 최근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신 감독은 "상대가 9연패 중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강할 것"이라며 "우리는 웜업 때부터 얼마나 준비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충=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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