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경쟁자 or 조력자?...'구두 입찰'로 영입 작업 시작

2023. 1.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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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안드로 트로사르(28, 브라이튼)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트로사르는 2선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주로 윙포워드로 나서지만 특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최전방에도 나선다. 볼을 다루는 능력과 킥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또한 활동량도 많아 압박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트로사르는 고국인 벨기에 리그에서 주로 활약을 했다. 2016-1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5시즌 동안 헹크에서 활약한 뒤 2019-20시즌에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트로사르는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주축 자원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1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브라이튼과 트로사르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트로사르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의 불화설도 전해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트로사르는 100% 최선을 다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비판했다.

트로사르의 거취가 불확실한 시점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트로사르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에 구두 제안을 했다. 물론 브라이튼은 트로사르를 팀에 남기길 원하고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공격진 숫자 자체는 부족하지 않다. 문제는 현재 컨디션. 핵심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번 여름에 영입한 히샬리송이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겨울에 합류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한 데얀 클루셉스키도 현재 회복 중이다.

최근에는 브리안 힐이 선발로 나서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베테랑 루카스 모우라는 이적이 유력하다. 즉, 토트넘 입장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이미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끝낸 트로사르가 알짜배기 카드가 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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