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계 올림픽' 세계경제학자대회, 2025년 서울서 열린다

이종화 한국경제학회 회장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경제학자대회(ESWC)가 오는 2025년 8월 서울에서 열린다.

10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세계계량경제학회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자체 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2025년 8월 세계경제학자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오는 2025년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리며, 논문 발표자 기준 3000~4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 주기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전 세계 경제학자들의 올림픽 같은 행사다. 경제학 학술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국경제학회는 지난해 세계경제학자대회 유치를 위해 학회 내에서 유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왔다.

준비위의 좌장은 황윤재·장용성 서울대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등 5개 대학이 준비위에 참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최 지지 서한을 보냈으며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대한항공·아모레퍼시픽·한국관광공사 등도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