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대표팀 의료진 관리 부실 폭로… 축구협 “미흡한 점 있다” 일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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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불거진 일명 '2701호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선수와 협회 사이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후 안 트레이너의 주변인 등을 통해 일부 대표선수들이 대표팀 의료진에 꾸준히 불만을 표해왔고, 결국 안 트레이너가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월드컵 당시 대표팀 숙소였던 르메르디앙 시티센터호텔 2701호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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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정비 추진… 재발 방지 약속
축구협 “당시 의무팀장 귀국 압박
선수들에 아쉬운 점 있어” 지적도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불거진 일명 ‘2701호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선수와 협회 사이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축구협회는 “뚜렷한 사유, 내용을 설명하지 않고 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에 정면 대응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안 트레이너의 게시물 이후 무려 한 달 만에 공식입장이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의 신뢰를 받은 안씨가 수고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줬다”고 지적했다. 축구협회는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트레이너 간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지, 협력 관계를 어떻게 조성할지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오는 3월 초까지 관련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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