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깨 운전자 구조" 또 불난 테슬라, 문 안 열려 '아찔'
[앵커]
한때 혁신의 아이콘으로도 통했던 테슬라가 불안과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앙분리대를 뚫고 나간 테슬라 전기 차에 불이 났는데 불이 잘 꺼지지 않아서 차를 통째로 수조에 넣고 한 시간이 지나서야 꺼졌습니다. 또 이번에도 차 문이 안 열려서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할 뻔 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빠르게 달려와 중앙분리대를 뚫고 나갑니다.
마주 오던 차와 부딪히고 섬광이 번쩍이며 불이 붙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계속 뿌려보지만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불이 붙은 차량은 전기차 테슬라 차량이었습니다.
도저히 불을 끌 수 없었고 결국 전용 수조에 담가 1시간 18분 만에 진압했습니다.
사고 차량의 잔해물입니다.
여기 보면 타다남은 배터리팩이 보이는데요.
이곳에 불이 붙으면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나 불이 꺼지지 않는 겁니다.
사고 때 문이 열리지 않아 위험은 더 컸습니다.
30대 운전자는 빠져나오지 못해 시민들이 꺼냈습니다.
[목격자 : '안에 사람 타 있어요' 이 소리는 들었습니다. 다급한 상황이었고. (문이 안 열려) 망치로 깨더라고요. 한 사람이.]
한 사람이 사흘 전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맡긴 차량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마찬가지로 배터리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열폭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테슬라 차량은 사고가 나면 손잡이가 튀어나오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합니다.
수동 장치가 앞문에 있지만 충격을 받거나 찌그러지면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 3년 전 한 운전자는 불이 난 차량 밖으로 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명성환·조치원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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