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만에 주전 꿰찬 RB, 재계약 협상 시작…"맨유에서 뛰는 것 행복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디오고 달로트(23)가 맨유와 재계약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달로트는 2018년 7월 포르투갈 FC 포르투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달로트는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첫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1528분으로 경기당 66분을 뛰었다. 2019-20시즌에는 엉덩이 부상과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2020-21시즌에는 맨유에서 자리 잡지 못하며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밀란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33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올렸다.
AC 밀란에서 돌아온 달로트는 이후 맨유에서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11월까지 리그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2월부터 애런 완 비사카를 밀어내고 주전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완벽하게 완 비사카와의 주전 경쟁에서 이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복귀한 뒤 부상 때문에 2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AFC 본머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달로트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하지만 맨유는 1월부터 달로트가 다른 팀과 사전 협상에 나서는 것을 원치 않았고 지난달 말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달로트는 2024년 6월까지 맨유에 남게 됐다.
그리고 맨유는 달로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달로트는 1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디 유나이티드 스탠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계약) 협상 중이다. 내가 맨유에서 행복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을 사랑한다.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팀으로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내게 이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디오고 달로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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