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황영호 의장에게 듣는 충북 신년 계획·과제

KBS 지역국 2023. 1.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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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뉴스7, 대담한7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청북도의회를 이끌고 있는 황영호 의장과 지난해 성과와 함께 올해 계획과 과제 짚어보겠습니다.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개원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임기 2년 차를 맞고 있는데요.

그동안 소회를 먼저 말씀해주신다면요?

[답변]

저는 의회가 개원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의원님들이 충실히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가졌었고요.

그러기 위해선 의원들의 의원활동역량 강화를 위해서 의원 연찬회를 3회 개최를 했습니다.

그래서 의회의 운영과정, 의회 매커니즘, 조례 심사기법, 예산의 심사기법 등에서 충분히 연찬을 갖는 그런 기회를 갖게 노력을 했고요.

지난 6개월 동안 저희가 2회 정례회와 3회 임시회를 통해서 그런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역량 강화 연찬을 통해서 그런 능력들을 갖다가 의원님들이 발휘할 수 있도록 그런 과정에 충실하게 지낸 지난 6개월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아 신선하기도 하지만, 의정활동 역량에 대해서는 물음표도 적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성적표를 매긴다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답변]

제가 전자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과정에 말했지만 저도 처음에 35분의 의원 중에 29명이 초선의원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걱정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런 의문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제가 의회 개원을 하자마자 3차례 의원 연찬회를 개최하였고 그 과정에서 초선 의원님들을 포함해서 전체 분들이 전체 인원에 한 명도 빠짐없이 참석을 해서 충실한 의원 연찬회를 했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의원님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숙지하는 그런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탕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 의회에 대비해서 괄목할만한 의안 처리건수, 도정질문이라든가 5분 자유발언 등을 굉장히 충실히 활발히 해줬다, 그래서 처음에 우려했던, 초선의원들이 다수였기 때문에 혹시 의회 운영에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집행부와 다수당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보니, 지난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심사에서도 날카로운 지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 앞으로 어떻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답변]

지금 이제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의 심사 과정에서 대치,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나 예산 심사가 아주 부족하지 않았냐, 이런 사회자의 말씀에 대해서 일정부분은 공감을 하면서도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의회가 무조건적으로 집행부의 정책에 대해서 반대하고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전 능사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집행부의 정책이라든가 예산이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가는데 꽤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것이 신속하게 집행되고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것이 또 의회의 역할과 기능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지난 6개월 간은 집행부 지사와 의회가 같은 당이기 때문에 그랬다기 보다는 집행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 집행부의 예산 편성이 저희가 판단할 때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사항이었다, 이런 판단을 했기 때문에 도민 분들이 보기에는 다소 좀 밋밋한 이런 과정으로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의회의 중요한 권한 가운데 하나가 예산 심사인데요,

그 과정에서 일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민 알 권리와 투명한 심사를 위해 모두 공개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답변]

저희가 상임위 예비 심사과정이라던가 예산 결산 특별위 심사 과정은 모두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도민들이라던가 이런 분들의 방청도 다 허용을 하고 있어요,

마지막인 계수 조정 과정은 비공개로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비공개로 하게 되는 이유는 저희 충청북도의 예산이라는 것이 이해관계인들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 이해관계인들은 저희 의원님들이 볼 땐 삭감의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 관계에 걸려 있는 분들은 그것과 관계없이 무조건 통과를 시켜주길 원하게 되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어떤 특정 의원이 그 예산을 삭감 하고자 하는 주장을 하게 되면 나중에 의원활동을 굉장히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부득이하게 크게 3가지 단계 중에서 마지막 계수 조정과정은 비공개로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을 우리 도민이나 시청자분들께서 이해를 해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난해 도의회를 비롯해 대부분 지방의회가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의정비 인상했습니다.

여전히 의정비 인상을 논의하는 시점이나, 그 기준에 대해서 논란이 적지 않은데요.

앞으로 개선할 점이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전 우선 이 의정비 문제에 있어서는 저희 현재 의정비, 그러니까 기준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지방자치법에 정확히 명시하게 되면 이런 논란을 피할 수 있는데 매번 4년마다 한 번씩 의정비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논란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국회나 행안부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고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이것이 법제화 되리라는 이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덧붙여 말씀을 드리면 도민 여러분들 입장에서 볼 때 의원들이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불신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 의원활동을 하는 의원들 입장에서 보면, 의원들은 물론 겸직을 하는 의원들도 일부 있습니다만, 대다수의 의원들은 전업 의원으로써 의원 역할에 충실하며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 의원분들이 정말 다른 곁눈질 하지 않고 의정활동에 충실함으로서 도민들이 의원에게 부여해준 그런 역할과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일정 부분의 의정비 현실화는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좀 이해 해주면 고맙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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