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110일’ 만의 득점이란…4호골이 손흥민에게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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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은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줬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팰리스전 득점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공격수에게 득점은 전부이고, 이 득점은 내 자신감을 위해 중요했다. 아무리 열심히 뛰더라도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 골은 내가 정상 궤도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시기에 터졌다"라며 득점이 자신감을 가져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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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은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랜만에 거둔 대승이자 완승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비판에 시달릴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간신히 리그 6위권 안쪽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언제 상위권에서 내려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후반기가 시작됐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고, 이어 홈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팰리스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3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만들었고, 5분 뒤 한 골 더 추가했다. 후반 23분에는 맷 도허티가 쐐기골을 득점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리던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27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로 정교한 슈팅을 시도해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무려 110일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그간의 아쉬움을 날리듯 쓰고 있던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포효했다.
이 득점이 손흥민에게 주는 의미는 컸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팰리스전 득점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밝혔다.
팰리스전 골은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줬다. 손흥민은 “난 지난 시즌에 많은 골을 넣었지만, 축구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그렇게 많은 득점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잘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도 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공격수에게 득점은 전부이고, 이 득점은 내 자신감을 위해 중요했다. 아무리 열심히 뛰더라도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 골은 내가 정상 궤도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시기에 터졌다”라며 득점이 자신감을 가져왔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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