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티타임 없이 9시간 '마라톤 조사'…양측 치열한 공방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실에 들어간지 9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이승환 기자, 지금 조사실 안 분위기가 혹시 취재된게 있습니까.
[기자]
네, 첫 만남부터 신경전이 거셌습니다.
이 대표 정도 정치인이 소환 조사를 받으면 지검장 또는 지청장과 티타임을 갖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조사 전 10분 정도 만남도 거절하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예의 차릴 것 없이 본론으로 들어가자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앵커]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이 대표 측은 조사실에 들어선 뒤 바로 서면 진술서 10장 정도를 제출했습니다.
그런 뒤 나머지는 재판에서 다투겠다는 자세를 유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청에 들어서기 전에 기소하기로 정해놓은 것 아니냐고 했는데 조사실 안에서도 마찬가지 태도였습니다.
[앵커]
조사가 곧 끝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들렸었는데, 지금은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언제쯤 끝날 걸로 예상이 됩니까, 현지에서는.
[기자]
곧 조사가 끝날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데 열람이 끝나면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곧바로 밖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10일) 두산건설 말고도 모두 6개 기업 압수수색에서 나온 문서와 진술들을 하나씩 제시했습니다.
지난 주말 내내 정리한 질문지를 토대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 측도 관련 판례 20개를 분석해 대응에 나섰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승환 기자, 이재명 대표가 조사가 끝나고 지금 열람 중이라고 했는데 끝나고 나오면 또 뭔가 입장을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다시 한번 연결을 하겠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나올 때 저희가 실시간으로 바로 또 연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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