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대표 8시간여 조사…오후 7시부터 조서열람 시작(종합)

유재규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1. 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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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서열람을 진행 중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 공여 혐의로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조서열람이란 형사소송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수사기관에서 작성된 조서로 피의자에게 관련된 혐의를 묻고 답한 과정을 기록한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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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 열람 약 1~2시간 소요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제1야당 현직 대표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2023.1.1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성남=뉴스1) 유재규 강수련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서열람을 진행 중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 공여 혐의로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오후 7시부터 조서열람에 들어갔다.

조서열람이란 형사소송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수사기관에서 작성된 조서로 피의자에게 관련된 혐의를 묻고 답한 과정을 기록한 문서다.

이는 향후 피의자가 기소됐을 때 수사기관이 공판에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피고인 또는 변호인의 '내용인정'을 필요로 한다.

다양한 법리해석이 요구되는 사건은 조서열람에만 약 1~2시간 소요된다.

이 대표는 이날 조서열람 후, 검찰청사 밖으로 나와 취재진들 앞에서 간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연임 당시이자 구단주를 지냈던 2014~2017년 두산건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네이버, 분당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기업 등 6곳에서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170억여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성남FC가 해당 6곳에서 각각 받은 금액으로는 두산건설 50억원, 농협 성남시지부 50억원, 네이버 39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 5억6000만원, 알파돔시티 5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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