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전문가 공청회…"긴급 재난시 컨트롤타워 역할 중요"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전문가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인파 관리와 응급 의료 분야 담당 전문가 등이 참석했는데요.
대통령실에 재난업무관리 전담 조직이 필요하고, 통합형 재난관리 체계를 더 공고히 다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159명의 꽃다운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전문가 공청회.
골든타임이 중요한 '폭발형 재난' 발생 시 국가적 역량을 신속하게 동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강정구 / 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 "대통령실의 재난관리 업무 전담 비서관을 저는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국정상황실에서는 정책, 이슈 현안 대응에도 굉장히 바쁘고"
이번 참사 발생 전 경찰과 소방의 '위험성 인식'이 부족했고, 전반적 재난관리 정책과 실무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있었습니다.
<김학경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 "밀집도 높아지거나 인파 흐름이 제한되면 군중 난류 현상 일어나고요. 급박한 위험 있기 때문에 경찰의 조치 신속히 이뤄져야"
현장 응급 의료 대응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없어야 하고, 유가족들의 의견을 반드시 듣고 다음 재난 대비와 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경원 /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대응 바쁘게 하고 있는데 관계자가 아니라면 방문한다, 이것도 재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차지호 /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 "피해자 그룹, 혹은 지역커뮤니티 이런 그룹들과 앞으로의 재난 대응 시스템 플랜들을 만들어야 할 시기"
3차 청문회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장기간 이어오던 여야는 오는 12일 유가족이 참석하는 공청회 방식으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족과 생존자, 상인들이 참석해 발언하기로 했습니다.
한차례 연장된 이태원 국조특위 활동기한은 오는 17일까지로 이후에는 보고서 채택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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