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김헌우(윙) “브레이킹, 파리올림픽 계기로 더 많은 신인 선수 발굴해야”

손봉석 기자 2023. 1. 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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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계기로 후배 양성 환경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해”

11일 오후 5시에 방송이 될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 15회에는 ‘2023 K-콘텐츠 이끌 K브레이킹의 전설, 김헌우’편이 안방극장을 1열을 찾는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들어보는 아리랑TV의 ‘The Globalists’가 진행자 손지애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외교부 문화협력대사 / 前 CNN 서울지국장, 前 아리랑TV 사장)가 2023년을 맞아 한 달 동안 올 한해 주목해야 할 분야를 이끌어 갈 글로벌리스트들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번째 주제는 ‘K-브레이킹’으로 현재 세계 브레이킹 랭킹 2위 선수이자, 세계적 브레이킹 크루인 진조크루(Jinjo Crew)의 멤버이자 예술감독, 김헌우(윙)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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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애 교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선정된 후의 변화를 묻자, 김헌우(윙)는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이 시기가 정말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분위기를 타고 한국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브레이킹 댄서들이 생기길 바란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브레이킹이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김헌우(윙)는 “브레이킹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경쟁’”이라며 “경쟁을 통해 댄서들의 수준은 계속 발전해왔고, 세계적인 대회를 통해 체계적인 심사 시스템이 마련되었던 점 덕분에 올림픽 자격도 인정되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 교수가 높은 세계 성적을 유지하는 윙만의 특수성에 대해서 묻자, 김헌우(윙)는 “평소에 남들의 춤을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며 “관찰을 통해 다른 멤버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하면서, 같은 기술에서도 나만의 느낌을 더 살릴 수 있게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가 진조크루 등 세계적으로 K-브레이킹이 인정받는 이유를 묻자, 김헌우(윙)는 “처음 한국 팀이 세계대회에 등장했을 때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개개인이 가진 장점에 특화된 모습, 그리고 팀워크를 통해 이를 밸런스있게 녹여낸 것”이 비결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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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한편으론 단점도 있었다”며 “특화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본기는 K-브레이킹 선수들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진단했다. 이에 손 교수가 “앞으로도 K-브레이킹 선수들이 세계 톱을 유지할 수 있을지” 묻자, 김헌우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존 댄서들의 역량 발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후배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림픽 출전을 두고 김헌우는 “다음 세대에게 양보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면서도 “도전하지 않아서 생길 후회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글로벌리스트에 출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브레이킹 선두 주자, 김헌우(윙)과의 대담은 11일 수요일 저녁 5시에 안방극장에 배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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