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고교 졸업하면 시민장학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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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민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에게 1인당 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까진 졸업생 중 성적 우수자 등 일부에게만 장학금을 줬다.
올해 장학금 지급 예상 규모는 5억원 정도다.
동해시민장학재단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시민들이 1993년 꾸린 장학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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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민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에게 1인당 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까진 졸업생 중 성적 우수자 등 일부에게만 장학금을 줬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조처라는 게 재단 쪽의 설명이다. 올해 동해시 5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는 800여명이다.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마친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 대상이다. 올해 장학금 지급 예상 규모는 5억원 정도다.
신청도 간단하다. 오는 16일부터 재단 누리집에 접속해 개인 휴대전화 본인 인증을 한 뒤 직접 신청하면 된다. 동해시민장학재단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시민들이 1993년 꾸린 장학단체다. 지난해까지 모두 2149명에게 21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시민들과 사회단체 등이 자동이체를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기금 규모는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한해 동안 들어온 기탁금만 4억2400만원이다. 심규언 재단 이사장은 “향후 장학금을 받은 향토 인재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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