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화물노조’ 언급된 전시 철거…인권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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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서울도서관이 '이태원 참사', '화물노조 파업'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전시물을 무단 철거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인권위에 진정을 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도서관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에서 시작된 전시가 '이태원 참사'와 '화물노조 파업'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철거됐다"며 "전시 작가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전시물을 다시 가져다 놓았다가, 서울도서관 지식문화과장의 지시를 받고 다시 철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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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서울도서관이 ‘이태원 참사’, ‘화물노조 파업’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전시물을 무단 철거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인권위에 진정을 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 스포츠위원회 등은 오늘(10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도서관의 ‘예술과 노동’ 전시 검열 사건을 규탄한다”며 책임자들의 문책과 공개사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도서관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에서 시작된 전시가 ‘이태원 참사’와 ‘화물노조 파업’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철거됐다”며 “전시 작가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전시물을 다시 가져다 놓았다가, 서울도서관 지식문화과장의 지시를 받고 다시 철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전시물 앞에 ‘본 전시는 서울시와 서울아트책보고와 무관한 전시’라는 안내 푯말을 세워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예술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뿐만 아니라, 노동3권도 부정하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서울시 서울도서관 공무원들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넣고, 민사소송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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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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