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번 주 UAE·다보스포럼 순방…“수출로 위기 돌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말부터 아랍에미리트, UAE를 국빈 방문하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순방 키워드는 수출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경제 외교'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일정은 UAE와 스위스 '다보스포럼'입니다.
지난해 세 차례 해외 순방에서 이른바 '가치 연대' 기반한 외교 노선 재정립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핵심은 '세일즈 외교'입니다.
시작은 14일부터 3박 4일 일정의 UAE 국빈 방문, 원전과 방산 수출 확대 등이 목표입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며 다수의 MOU(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서…."]
우리 정상의 첫 UAE 국빈 방문인 만큼 100여 개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합니다.
에너지 등 전통적 분야 기업 외에 방위 산업과 ICT 기업 등도 포함돼 수출 상담회를 갖는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17일 스위스로 이동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합니다.
이곳에서도 핵심은 '경제', 삼성과 현대차 등 국내 주요 6대 기업과 인텔, IBM, JP모건 등의 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복합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협력 방안,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도 나서 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힐 거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해외 주요 인사들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주요국 정상과의 별도 양자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자연스럽게 정상 간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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