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티타임 건너뛰고 8시간 넘게 조사 중…이 시각 성남지청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8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윤길환 기자, 이재명 대표가 티타임도 거절하고 수사를 바로 받고 있다고 하던데, 검찰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나요?
【 기자 】 오전 10시 50분쯤 이곳 청사 건물로 들어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청사 건물 앞은 취재진 말고는 출입이 안 돼 차분한 모습인데요.
성남지청 정문 앞은 아직도 이재명 대표 지지자 측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하고 있어 이곳까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조사가 시작되기 전, 이 대표는 검찰 측에서 "차를 한 잔 드리겠다"는 제안도 거부하며 "바로 조사받겠다"고 하는 등 단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기업들이 낸 돈이 대가성이 있는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데요.
혐의 사실에 대한 법률적 반박 논리가 정리된 서면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이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2 】 이번 조사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선 이재명 대표의 마지막 조사일 거라는 관측이 많은데, 그렇다면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려면 앞으로도 시간이 더 걸리겠네요?
【 기자 】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다시 소환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성남FC 관계자와 후원금을 준 기업체 조사 등을 통해 여러 의미 있는 자료를 확보했고,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당시 최종 결재권자인 이 대표를 소환하는 순서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성남FC 사건의 내용은 그리 복잡하지는 않은데요.
업체 수가 많긴 하지만, 청탁과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 등 구도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조사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다만, 이 대표가 율사 출신인 만큼 조사는 12시 이전 끝나더라도 조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여 자정을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박준영·김현석·이동학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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