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공시대 원년…기초학력 보장 최우선"

금창호 기자 2023. 1. 10. 1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게 벌써 4년째입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선 학습 격차 문제로 고민이 큰데요.


이런 상황에서 인천교육청이 올해 추진할 최우선 과제로 교육 회복을 꼽았습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3년 인천교육 역점과제, '교육 회복'


진단→지원→평가

3단계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교육여건 개선에도 집중


학생 1인 1노트북 시대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비용 지원


인터뷰: 도성훈 / 인천교육감

"우리 아이들이 자기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그런 원년으로 금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서현아 앵커 

인천교육의 올해 방향을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도성훈 / 인천교육감 

네, 안녕하세요. 


도성훈입니다.


서현아 앵커 

안녕하세요.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셨습니다. 


이제 2기 교육 정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텐데요. 


올해를 학생 성공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다. 


이런 약속을 하셨는데 가장 집중하는 과제는 무엇입니까?


도성훈 / 인천교육감 

학생 성공 시대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결대로 성장하여 행복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 3년 동안 우리 아이들 너무나 힘든 그런 3년을 보냈는데요.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성공 시대를 위해서는 교육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 결손과 또 심리정서적인 지원 또 사회성, 시민성 함양 또 체력 증진 이런 종합적인 교육 활동을 지금 지원 중에 있기 때문에 금년에는 기초학력과 학습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을 했고요. 


그래서 진단, 지원, 평가의 3단계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고 또 노트북 보급 사업이 시작이 됐는데 그 노트북을 활용한 디지털역량 강화 그리고 또 바다가 넓게 인천에 있기 때문에 이 바다를 이용한 인천형 바다학교 등을 활용해서 생태교육도 준비하고 있고요. 


그동안 책 읽는 도시 인천 사업을 해 왔었는데 이제 금년부터는 글 쓰는 인천까지 포함을 해서 독서 인문교육을 활성화하고 그러기 위해서 학교 도서관 전담 인력도 확대 배치할 예정이고요. 


특히 우리 아이들이 수포자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체험하고 탐구하는 즐거운 수학을 통해서 수학 교육 내실화를 하려고 하고요.


특별히 예비교원과 또 퇴직 교원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1천 명의 학습코칭단이 어려운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학습 성공 지원 체제를 마련해서 성공적인 그런 교육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다양한 측면에서 학력은 물론 정서까지 보듬을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학생들에게 기회가 차별 없이 주어지는 것도 중요하죠. 


그래서 교육 복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확대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도성훈 / 인천교육감 

그런 취지에서 도성훈 1기는 유치원 만 5세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한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또 전국 최초로 이번에 고3 졸업생부터 수능 응시료와 자격증 시험비 중 하나를 선택해서 4만 7천 원까지 지급을 했고요.


도성훈 2기에는 더 다양한 교육복지를 실현해서 학부모님들의 교육비를 경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노트북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8만 3천 대의 노트북을 5월까지 지급을 해서 전면적인 코딩 교육을 준비하고 있고요.


또 코로나 상황 속에서 신체 활동이라든가 체험 활동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 또 중학교 2, 3학년 고등학교 2, 3학년 특히 고등학교 2학년은 수학여행비를 또 3학년들은 체험학습비를 지원하게 되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인당 25만 원, 그리고 고등학교는 1인 45만 원 이내에서 지급을 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입학생 입학 준비금도 20만 원, 또 중1, 고1에게는 체육복을 3월 중에 지원을 하게 되고요.


특히, 다자녀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또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 또 느린 학습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진단과 치료비도 함께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현아 앵커 

특히 인천은 지리적인 특성상 우리나라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육에서도 국제화가 화두인데 어떤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도성훈 / 인천교육감 

네, 지금 인천이 300만의 큰 도시로 성장을 했는데요. 


다양성과 개방성, 포용성으로 성장하는 설렘과 희망의 도시가 바로 인천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천의 아이들이 인천을 닮아서 세계로 나가도록 하겠다라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 해외 대학 인천시 교육감 추천 전형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천에 있는 겐트대학에 교육감 추천 전형으로 작년에 10명, 금년에 13명이 입학을 했고요.


또 산동대학교하고도 그런 5명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MOU가 돼 있고 이번에 싱가포르 다녀왔는데 싱가포르 난양공대와도 협의해서 확대할 예정이고요.


올해부터는 지역 내 외국대학이나 국제기구 연계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외국 대학이나 또는 NGO 비정부국제기구와 연계해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실천 교육을 운영할 것이고요.


특히 반크와 같은 사이버 외교사절단과도 업무협약을 통해서 인천에서 사이버 외교관 양성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특별히 기업가 정신 해외 교류 프로그램 그리고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를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 것을 통해서 창업 이노베이션 캠프라든가 또 해외 현지 스타트업 기업 생태계 방문 또 싱가포르 난양 폴리텍 교육,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외에도 1인 1 외국어 교육 또 지역 체험형 영어 교육, 인천형 글로벌 진로 과정, 또 동아시아 국제학교 설립,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인천을 알고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그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런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어제 교육부가 초등 늘봄학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교육감님께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신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있습니까?


도성훈 / 인천교육감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저출산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그 저출산의 자녀 양육비 부담과 집값 문제가 가장 큰데요. 


저는 낳기만 하면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된다. 


물론 영아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평생교육을 강화해서 직업을 바꾸며 살 수 있도록 교육 안전망이 구축이 돼야 되고 또 돌봄이 확대돼야 된다.


그리고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진로 교육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는 맞벌이 부부와 젊은 부부에게 돌봄은 아주 절실한 그런 과제입니다. 


그래서 이제 2025년부터 유보통합에 대한 정책이 추진된다고 하는데 우리 인천교육청에서는 아침 돌봄을 8시부터 9시까지 확대하고 또 저녁 돌봄도 작년까지는 7시까지 진행이 됐었는데 금년부터는 8시까지 운영을 해서 우리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직장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금년 3월부터는 돌봄 포털 서비스 플랫폼을 교육청 홈페이지 안에 구축을 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고 금년 9월부터는 초등학교 거점형 돌봄센터를 통해서 9시까지 돌봄 이용 가능하게 준비를 하는데 저희 인천에서는 5개 권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것에 더해서 우리 지금 준비하고 있는 가칭 학생 성공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고 아침 등교 시에 우리 어려운 지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송도와 청라, 경서 또 영종, 검단, 서창지구 6군데를 시범지역으로 해서 학생들의 아침 등교를 지원하기 위한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번에는 조금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정부 여당을 중심으로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의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겠다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도성훈 / 인천교육감 

일단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같은 그런 교육공동체와 충분한 논의나 의견 수렴 없이 나온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하고요. 


저는 교육은 삼권분립이 아니라 교육까지 포함해서 4권 분립, 제4부여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발표된 러닝메이트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


러닝메이트라는 말은 그렇게 표현이 돼 있지만 실제로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그런 법안들을 살펴보면 거의 임명제에 가까운 그런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것이고 또 교육이 어떤 정치적인 줄서기라든가 또는 당파적 이익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또 정쟁의 도구여서는 안 된다 너무나 많은 그런 어려움들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런닝메이트제는 철회하고 보완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고 지금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더 집중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2022 개정교육과정이나 또 AI 시대의 미래교육, 고교학점제 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교육 회복과 복지 정책,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서 올해에는 인천 학생들의 성공 시대를 열 원년이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