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정다운 “데빈 클라크 나쁜 습관 체크…26일 출국해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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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데빈 클라크(32·미국)가 가진 안좋은 습관을 체크했다."
UFC는 정다운이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클라크와 라이트헤비급(-93㎏) 대결을 벌인다고 이날 발표했다.
타격가를 상대한 뒤 곧바로 레슬러를 만나는 정다운이지만 큰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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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데빈 클라크(32·미국)가 가진 안좋은 습관을 체크했다.”
정다운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중량급 최강자다. 종합격투기(MMA)에 뛰어든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14승1무)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했다. 하지만 정다운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지난해 7월 타격가 더스틴 자코비(35·미국)를 만나 첫 패배를 당했다. 아시아 선수로서 처음으로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을 앞두고 치렀던 경기였기에 패배는 더 뼈아팠다.
하지만 이 패배는 정다운에게 큰 상처를 주지 못했다. 당시 정다운은 “첫 패배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며 “주변에서 달라진 것도 없으니 다음에 이기면 된다”고 털어냈다.
첫 패배 이후 정다운은 휴식을 취했다. 그는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는 3주 정도 쉬었다”며 “이후부터는 꾸준히 운동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7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 상대 클라크는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을 지낸 선수다. 클라크는 2013년 프로에 입문해 20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통산 전적은 13승7패다. RFA 등 단체에서 6연승을 거둔 뒤 UFC에 입성했다. UFC에서 14경기를 치른 클라크는 옥타곤에서 7승7패를 기록 중이다. 타격가를 상대한 뒤 곧바로 레슬러를 만나는 정다운이지만 큰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다운은 “타격과 레슬링은 시원시원하지만 주짓수는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정다운은 “26일 출국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에도 그저 열심히 한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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