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벤투스전 뛴다..."괴물은 막을 수 없어" 선발 예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26, 나폴리)의 상태가 전해졌다.
나폴리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유벤투스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승점 44점(14승 2무 1패)으로 1위를, 유벤투스는 승점 37점(11승 4무 2패)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빅매치를 앞두고 나폴리에 걱정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수비 핵심 김민재가 몸에 이상을 느꼈다. 김민재는 지난 9일 펼쳐진 삼프도리아와의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후반기 재개 후 첫 경기에서 인터밀란에 패하며 리그 무패 기록이 깨졌지만 곧바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아미르 라흐마니와 교체됐다. 전반전 활약이 부진했던 것도 아니다. 김민재는 평소와 같이 빠른 속도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나폴리의 수비를 이끌었다. 전방으로 여러 차례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에도 힘을 더했다. 경기력적으로는 교체를 시킬 이유가 없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몸상태에 이상이 있었음을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근육 피로를 느꼈다. 의료진이 김민재의 상태를 확인했고 다음 경기를 대비해 빠르게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0일 “김민재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나설 것이다. 이틀 동안 상태를 면밀하게 지켜보겠지만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쉴 것이고 결국 괴물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