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 준용 '전라도 천년사' 바로 잡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 식민사관을 차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역사서 '전라도 천년사'에 대해 시민 단체가 경위 조사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패전한 일제를 흠모하는 일부 식민 사학자들을 축출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역사가 바로 설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며 "편집자들은 전라도 천년사 안에 임나일본부설과 관련된 지명이나 용어가 사용된 일체 내용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전라도 오천년사 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 출범식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일제 식민사관을 차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역사서 '전라도 천년사'에 대해 시민 단체가 경위 조사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전라도 오천년사 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는 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출범식을 열어 "식민화의 망상으로 만든 일본서기를 바탕으로 펴낸 '전라도 오천년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전라도 오천년사는 해남을 '침미다례'로, 전남 내륙을 '임나4현'으로 왜곡·둔갑해 서술한 '일본서기'와 '임나일본부설'의 내용을 그대로 준용했다"며 "또 전라도를 포함한 한반도 남부 전체를 일본의 식민지 영토인 것처럼 서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제는 대한제국을 식민지로 삼을 당시 '정한론'을 내세우며 '한반도 침략이 아니라 일본 고대사의 복원'이라며 침략 행위를 정당화했다"며 "전라도 천년사 편집자들은 이같은 정한론을 역사서 편찬 과정에서 받아들여 스스로 인정해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패전한 일제를 흠모하는 일부 식민 사학자들을 축출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역사가 바로 설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며 "편집자들은 전라도 천년사 안에 임나일본부설과 관련된 지명이나 용어가 사용된 일체 내용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광주, 전남·북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라도 천년사 발간을 추진해왔다.
초고 5만1470매를 수집하고 시대별 편찬위원의 1차 검수와 2차 전체 편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편찬 최종원고를 채택하는 등 단계별 발간작업을 이어왔지만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류효영 "동생 화영, 티아라서 왕따…나쁜 선택할까 겁났다"
- 추미애 "윤 대통령, 시정연설 이틀 앞둔 2일 태릉골프장 이용 의혹"
- '의사♥' 이정민 아나, 시험관 시술 10번 "노산·건강악화 탓"
- 유재석, 하하 결혼식 축의금 천만원 냈다…조세호는?
- "교실서 女학생이 男사타구니 문질러…스킨십 지적했다 학부모 항의"
-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행인 쾅 "깊이 반성"
- '송종국 딸' 송지아, 키가 170㎝?…모델해도 되겠네
- 아이유, 현재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교 동문' 추정도 포함"
- 눈·코·허벅지 '하루 6번' 수술…퇴원하다 숨진 中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