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LG엔솔과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건설 논의

백소용 2023. 1. 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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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 자동차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이나 2월 초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대안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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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의 합작 추진 무산 ‘대안’
블룸버그 “이르면 1월 MOU 체결”
LG엔솔측 “아직 결정된 내용 없어”

미국 포드 자동차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이나 2월 초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포드 자동차 간판. AFP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3월 SK온은 포드, 코치와 3자 합작법인 설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고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세 회사는 협상을 이어오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자금 위기가 지속되자 후속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포드는 대안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포드와의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대로 LG트윈 타워 모습.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포드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포드 요청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2배로 증설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사업과는 별도로 포드는 나머지 프로젝트에서 SK온과 협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미국 내에서 2개 공장을 신설 중이고, 헝가리 공장 증설도 함께하고 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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