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전망지수 두달 연속 상승

박세준 2023. 1. 10.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규제 완화대책의 영향으로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8.7로 지난달보다 6.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 44.6이었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52.4, 이달 58.7로 두 달 연속 회복됐다.

이달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달 135.8에서 이달 129.9로 5.9포인트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대책 영향
미분양도 넉달 만에 감소세 전환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규제 완화대책의 영향으로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 지수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8.7로 지난달보다 6.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 44.6이었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52.4, 이달 58.7로 두 달 연속 회복됐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뉴스1
이 지수는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산출한다.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주산연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와 금융을 완화하고, 규제지역 추가 해제 방침을 공개하면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아파트 분양경기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지수 자체가 여전히 50대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분양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여전히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지난달 40.0에서 이달에는 71.4로 21.4포인트 급등했고, 강원(20.0포인트), 전남(18.7포인트), 경북(16.6포인트), 충북(14.8포인트), 세종(14.2포인트) 등 지방에서 지수가 급등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달 47.2에서 이달 43.9로, 인천은 42.4에서 39.2로 하락하는 등 수도권 전체로는 45.3에서 43.9로 소폭 떨어졌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개월째 하락세다.

이달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달 135.8에서 이달 129.9로 5.9포인트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해 9월 119.7에서 10월 122.7로 오른 뒤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는 기준선 100보다 높아질수록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100미만이면, 미분양 감소를 점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