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키나와 주둔 美해병부대 해병연안연대로 개편

유세진 기자 2023. 1. 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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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오키나와(沖縄)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를 개편, 외딴 섬을 거점으로 기동적으로 전개하는 새로운 부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의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 진출 강화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를 개편, 낙도를 거점으로 기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새 부대 '해병연안연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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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딴 섬 거점으로 유사시 소규모 분산 전개해 적 함정 진출 저지 등 임무
中해양진출 강화 억지 목표…오키나와 중화기부대 축소 해병 병력은 유지

【서울=뉴시스】지난 11일 일본 오키나와(冲繩)현 센카쿠(尖閣) 열도 앞바다 일본 영해에 진입한 중국 잠수함. 중국 해경국 선박 3척이 15일 오전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 또다시 진입, 일본 정부가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나섰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 : NHK> 2018.1.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오키나와(沖縄)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를 개편, 외딴 섬을 거점으로 기동적으로 전개하는 새로운 부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양국은 일본 시간으로 12일 미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양국 외무·국방장관 합동 회담에서 이러한 새 부대 배치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의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 진출 강화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를 개편, 낙도를 거점으로 기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새 부대 '해병연안연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해병연안연대'는 대함 미사일 등을 갖추고, 외딴 섬에 거점을 두면서 유사시 미사일 교전이 예상되는 지역 내에서 소규모 부대로 분산 전개해 적 함정 등의 진출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되며, 지난해 3월 하와이에 처음 발족됐다.

한편, 미국은 향후 오키나와 주둔 부대 중 중화기 부대를 축소할 방침이지만,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병력을 1만명 정도로 하는 주일미군 재편 계획에는 변경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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