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8만 명 고객정보 유출…경찰 수사 의뢰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1. 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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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에서 고객 1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일부 고객 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는 안내를 받은 뒤 지난 2일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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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에서 고객 1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라고 밝혔다. 요금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18만 명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일부 고객 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는 안내를 받은 뒤 지난 2일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이튿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KISA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다.

정보 유출을 인지한 후 고객들에게 안내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데 대해서는 “불명확한 데이터 확인 작업과 고객 특정 작업에 시간이 걸려 오늘부터 안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개인별로 문자·이메일 등을 통해 유출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도 직접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 유플러스 측은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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