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성남 FC 의혹' 피의자 소환…이재명 "정치 검찰의 함정"
【 앵커멘트 】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성남지청에만 4번째 오는 건데,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소환조사는 정치검찰의 함정"이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기업들에게 용도 변경 등 행정 편의를 봐준 대가로 성남FC에 후원을 받은 '제3자 뇌물' 혐의를 받습니다.
이 대표는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이어 오전 10시 18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도착했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부딪히고 밀치는 등 아수라장이 빚어졌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이 좁은 언덕이 인파로 꽉 찬 데다 이 대표가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올라가면서 200m를 지나는 데만 15분가량이 걸렸습니다."
조사실로 가기 전 이 대표는 옷주머니 속에서 A4 용지를 꺼내 준비해 온 입장문을 낭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여러분, 소환 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결백을 주장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친 이재명 대표,
성남FC 의혹 외에도 대장동 사건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김현석 기자·이동학 기자·윤두메 VJ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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