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中 코로나 정책 과학적… 차별 규제 국가에 대등한 조치"

중국 외교부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처가 과학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중국 외교부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가 과학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1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정책은 과학적이고 효과적"이라며 "우리는 항상 생명을 우선하는 이념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몇몇 국가가 과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중국에 차별적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등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중국의 방역 성과 앞에서 어떠한 정치적 조작도 무력하다"고 주장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10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인의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같은날 대일본 중국대사관도 일본인에 대한 모든 유형의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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