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 한국서 5년 만에 개최…MSI는 영국 런던, 참가팀 13개로 확대[공식발표]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2023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또한 전 세계 ‘봄의 제왕’을 가리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다. 롤드컵과 MSI의 달라진 운영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10일 시즌 개막 특별전 ‘시즌 킥 오프 이벤트’를 앞두고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알레타하 총괄은 “2023년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MSI에 대한 정보를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열정, 사랑에 힘입어 LoL e스포츠가 열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롤드컵’ 5년 만에 한국서 열리다
2023년 롤드컵이 5년 만에 한국서 열린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4년, 2018년에 이어 2023년까지 총 3회째 롤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2014년에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2018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를 거쳐 인천문학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치러졌다. 롤드컵이 열릴 도시와 일정 등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롤드컵은 완벽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 16강은 조별 풀리그 방식의 그룹스테이지, 8강 이후는 5전 3선승제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2023년에는 플레이-인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고, 16강 그룹스테이지의 경우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기존 16개 팀을 A·B·C·D조 4개 조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16개 팀이 8개조로 나뉘어 무작위 단판제로 맞붙는다. 단, 같은 지역은 만나지 않게 배정한다. 이후 승리한 8개 팀끼리 2라운드를, 패배한 8개 팀끼리 2라운드를 치른다. 3라운드는 2라운드서 승리한 8개 팀끼리, 패배한 8개 팀끼리 또 다시 맞붙는 방식이다. 이렇게 총 5라운드까지 치러지며 먼저 3승을 획득한 팀은 8강에 선착, 3패를 거둔 팀은 탈락하게 된다. 진출 또는 탈락이 확정되는 매치는 3전 2선승제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스위스 라운드는 진정한 강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이다. 동일한 성적을 거둔 팀끼리 맞붙기 때문에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실력이 비슷한 팀끼리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8강부터 준결승, 결승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더불어 2023년 롤드컵에 나설 팀은 22개로 확정됐다. 이중 21개 팀은 각 지역별로 배정된 시드 수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22번째 팀은 월드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를 통해 결정된다. 이 선발전에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인 LEC와 북미 리그인 LCS의 4번 시드가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롤드컵 막차를 타 예선전인 플레인-인부터 참가한다. 플레이-인은 VCS(베트남)와 PCS(동남아시아)에서 참가하는 두 팀씩 4개 팀과 LLA(라틴 아메리카), CBLOL(브라질), LJL(일본)에서 참가하는 한 팀씩 3개 팀, 선발전 시리즈를 통과한 1개 팀 등 총 8개 팀이 맞붙는다. 이들은 4개 팀씩 2개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맞붙어 16강(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린다. LCK(한국)와 LPL(중국)은 각각 4개 팀이, LEC와 LCS는 각각 3개 팀이 출전, 16강에 직행한다.
◇MSI, 영국 런던 개최…참가팀 13개로 확대
2023년 MSI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롤드컵 8강이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바 있으나, MSI가 런던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월 2일 막을 올리는 MSI는 5월 21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MSI 참가팀이 기존 11개에서 13개 팀으로 확대됐다. 4대 메이저 지역인 한국과 중국, 유럽, 북미에서 지역별로 2개 팀이 참가하며 다른 5개 지역 베트남, 동남아시아,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일본에서 각각 1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에겐 2번 시드로 참가하는 스프링 준우승 팀도 바로 8강에 합류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MSI 플레이-인에선 8개 팀이 경쟁을 펼쳐 3개 팀이 살아남는다. 플레이-인은 4개 팀씩 2개조로 편성, 3전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진행한다. 각 조의 1위를 차지한 두 팀과, 각 조의 패자조 승자끼리 겨루는 최종 선발전 승리 팀 등 총 3개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라고 불리는 8강에 진출한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로 구분되며 2패를 당하는 팀은 탈락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기간 동안 치러지는 모든 경기는 5전3선승제이며 대망의 결승전은 5월 21일 열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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