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 도시철도 공사장 붕괴로 주민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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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대도시 벵갈루루에서 10일(현지시간) 도시철도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NDTV 등 인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벵갈루루 도시철도 공사장의 교각 건설용 철제 지지대가 갑자기 휘면서 쓰러졌다.
약 12m 길이의 지지대는 힘없이 옆 도로로 넘어졌고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4인 가족을 덮쳤다.
한 관계자는 "구조물에 묶여있던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지지대가 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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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남부 대도시 벵갈루루에서 10일(현지시간) 도시철도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NDTV 등 인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벵갈루루 도시철도 공사장의 교각 건설용 철제 지지대가 갑자기 휘면서 쓰러졌다.
약 12m 길이의 지지대는 힘없이 옆 도로로 넘어졌고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4인 가족을 덮쳤다.
이 사고로 가족 중 어머니와 3세 아들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아버지와 딸도 다쳐 치료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구조물에 묶여있던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지지대가 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일부 주민들은 당국의 관리 감독이 부실했다며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 원인과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10월 말에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보행자 전용 현수교에 적정인원을 대폭 초과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다리가 붕괴해 약 140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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