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침입 알리던 ‘봉수’, 유적 사적 됐다
이소연 기자 2023. 1. 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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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군사 통신수단인 '봉수(烽燧)' 유적 14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부산 응봉에서 서울 남산까지 이어지는 '제2로 직봉(直烽)' 노선에 있는 44개의 봉수 유적 가운데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고 보존 상태 등이 양호한 14곳을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14개 봉수 유적은 소재지가 각기 다르지만 전체를 '제2로 직봉'으로 묶어 하나의 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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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군사 통신수단인 ‘봉수(烽燧)’ 유적 14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부산 응봉에서 서울 남산까지 이어지는 ‘제2로 직봉(直烽)’ 노선에 있는 44개의 봉수 유적 가운데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고 보존 상태 등이 양호한 14곳을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통신체계인 봉수는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을 중앙에 알리는데 쓰였다. 직봉은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였다. 1908년 편찬된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조선 후기 5개의 직봉을 포함해 총 622개의 봉수가 운영됐다. ‘제2로 직봉’ 노선과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제5로 직봉’은 남한에, 나머지 3개 직봉 노선은 북한에 있다. 문화재청은 “봉수는 최단 시간 외적의 침입을 알릴 수 있는 지리 정보를 나타내고 있어 학술적,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적 지정에 문화재청은 문화적·사회적 연결 고리를 갖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접하지 않은 유적을 묶는 ‘연속유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14개 봉수 유적은 소재지가 각기 다르지만 전체를 ‘제2로 직봉’으로 묶어 하나의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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