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SK 속공 저지 위해 LG 조상현 감독이 강조한 것은?

[점프볼=잠실학생/김선일 인터넷기자] LG 조상현 감독이 주목한 SK전 키워드는 활동량이었다. 이를 위해 이승우가 엔트리에 합류했다.

창원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공동 3위 팀들(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과 함께 2위에 올라있다. 조상현 감독을 중심으로 강력한 벤치멤버와 마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순위표에서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위치에 올라있다. 갈피를 못잡던 서울 SK와 수원 KT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시즌 초반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만큼, LG 입장에서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LG는 이번 시즌 SK와 상대 전적에서 0승 2패로 밀리고 있다. 직전 2라운드 맞대결에서 리바운드에서 우위(40-24)를 점했으나, 상대에게 3점슛 11개를 허용하며 접전 끝 패배(98-100) 했다. SK가 LG와 승차 없는 3위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SK와 상대 전적은 더욱 더 중요 해졌다.

두 팀 모두 3점슛 보다 페인트존 득점에 강점을 드러내는 팀이다. 두 팀 모두 페인트존 득점에서1위(서울 SK)와 4위(창원 LG)에 올라있다. 두 팀의 최대 격전지인 골 밑에서 자밀 워니와 아셈 마레이의 맞대결 승패가 경기 향방을 가를 수 있다. 물론 이 골밑 싸움을 지원 사격할 외곽 슛 역시 중요하다.

LG 조상현 감독은 이번 시즌 SK와 맞대결 첫 승리를 따내기 위해 어떤 것을 강조했을까?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

Q. SK의 속공이 위력적이다. 대처방안은?
SK에게 속공을 허용하더라도 줄건 주고, 너무 쉬운 득점은 막아보자는 생각이다. 최대한 5대5 게임을 유도해야 한다. 결국 공격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우리가 무리한 슛을 실패했을 때 속공을 허용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줄여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Q. 이승우 선수가 엔트리에 합류했는데?
SK가 속공이 강력하기 때문에, 활동량 측면을 고려한 선택이다. 활동량이 필요할 때 이승우 선수도 고려한다. 개인 컨디션 보다 내가 주문한 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D리그에 가더라도 현장에 우리 코치도 있고, 그 곳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Q. 최근 떨어진 3점슛 성공률에 관해 선수들에게 전한 말이 있는지?
선수들 스스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본인들이 연습해서 끌어올려야 한다. 3점슛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슈팅 성공률이 떨어졌다. 마레이 역시 골밑 성공률이 떨어졌는데, 특별히 내가 전한 말은 없다.

*베스트5
창원 LG: 이관희, 이재도, 정희재, 정인덕, 아셈 마레이
서울 SK: 김선형, 최성원, 허일영, 최준용, 자밀 워니

#사진_점프볼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