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마치고 돌아오는' 남자골프 챔피언 이수민·전가람·김태우 [KPGA]

백승철 기자 2023. 1. 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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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36)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소속 선수 최초로 군인 신분으로 우승했고, 황중곤(31)은 군 전역 후 2022년 투어에 복귀해 7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코리안투어 데뷔 첫해인 2015년 다시 군산CC오픈 정상을 밟으며 그해 KPGA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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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치고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이수민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허인회(36)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소속 선수 최초로 군인 신분으로 우승했고, 황중곤(31)은 군 전역 후 2022년 투어에 복귀해 7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대체로 많은 선수들이 군 전역 후 필드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예비역' 8명의 심정도 '기대 반, 걱정 반'일 것이다.



2021년 4월 입대 후 지난해 10월 전역한 이수민(30)은 개인 통산 5승(국내 4승, DP월드투어 1승)을 쌓은 코리안투어 대표주자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코리안투어 데뷔 첫해인 2015년 다시 군산CC오픈 정상을 밟으며 그해 KPGA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6년에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계기로 이후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왔다.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7회 진입하는 활약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군 입대 전인 2020년 KPGA 오픈에서 1승을 추가했다. 



이수민은 "건강하게 군 복무를 끝내 기쁘다. 군 복무 기간에도 꾸준하게 체력 훈련을 했다. 입대 전에 비해 7kg 정도 몸무게를 늘려 현재 79kg 정도 되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긴 했지만 샷의 날카로움이나 방향성, 체력은 훨씬 좋아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이수민은 "지난해 예비역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고 '형들이 정말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도 했고 딸도 태어난 만큼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2023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복귀 시즌이라는 부담 없이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전가람 프로. 사진제공=KPGA

 



 



2021년 3월 입대 후 지난해 12월 3일 전역한 KPGA 코리안투어 2승의 전가람(28)도 2023시즌 복귀를 위해 준비 중이다.



전가람은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듬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승리를 맛봤다.



 



전가람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외국인 보호소에서 교정업무를 했다. 사회의 음지에서 일을 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돌아보며 "투어 생활이 그립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하니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가람은 "군 복무 동안 (허)인회 형이나 (박)정민이 형이 투어에 어린 친구들이 거침없이 플레이한다며 제대로 준비해서 돌아오라는 조언을 자주 해줬다. 투어에 적응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2023년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올해가 시드 마지막 해인만큼 꾸준한 성적을 올려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태우(30), 이승택(28), 이경준(30), 김종학(26), 고인성(30), 박현서(23)도 2023시즌 코리안투어로 돌아온다.



김태우는 2018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불곰'으로 유명한 이승택은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인 60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현서는 2020년 KPGA 2부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순위 상위자 자격으로 2021년 투어 시드를 확보했으나 군에 입대한 선수다.



 



반대로 군 입대를 위해 잠시 무대를 떠나는 선수도 있다. 2022년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박준혁(28),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찬(26)이 국방의 의무가 예정돼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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