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라건아의 외곽 득점이 너무 좋아졌다” … 전창진 KCC 감독, “스위치 수비를 할 것이다”

박종호 2023. 1. 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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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탄 KT와 KCC가 맞붙는다.

경기 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우리가 KCC 경기에서 유독 못 했다. 그냥 공수에서 다 못했다. 뭐가 문제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공격에서 득점을 떠나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상대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슛을 허용했다. 특정 선수들이 그렇게 잘 넣는 것을 못 봤다. (웃음) 그냥 우리가 문제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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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탄 KT와 KCC가 맞붙는다.

수원 KT와 전주 KCC는 1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KT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 새롭게 영입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부진까지 겹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에 KT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고 이는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첫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패했지만, KCC를 잡는다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다만 KT는 이번 시즌 KCC 상대로 승리가 없다. KCC에 승리한다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황.

경기 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우리가 KCC 경기에서 유독 못 했다. 그냥 공수에서 다 못했다. 뭐가 문제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공격에서 득점을 떠나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상대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슛을 허용했다. 특정 선수들이 그렇게 잘 넣는 것을 못 봤다. (웃음) 그냥 우리가 문제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KCC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 이승현의 컨디션이 오르고 있고 라건아도 착실하게 잘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외곽도 너무 좋다. 그래서 이제는 외곽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라건아의 득점을 막지 못해서 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상대를 견제했다.

KT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올스타 브레이크 계획을 묻자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득점이 더 나오면 좋겠다. 득점이 나올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수비에 더 집중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보다 수비에 허점이 있다”라며 “국내 선수 중에서는 요즘 잘하고 있는 (한)희원이나 (최)성모의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KCC는 비시즌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을 영입했지만, 그 효과를 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 2라운드에서 아쉬운 패배가 많았고 7승 1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KCC도 반등했다.

3라운드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고 연승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하위권이었던 순위는 빠르게 올라갔고 현재 6위에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고양 캐롯의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전 감독은 “캐롯의 경기를 보는 데 정말 감동적이다.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뛰는 게 대단하다. 요즘 얘들 같지 않다. 팀을 이끄는 김승기 감독도 대단하고 같이 열심히 하는 선수들도 대단하다. 로슨은 외국인 선수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성들이 대단하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다음 주제는 KT였다. KCC는 이번 시즌 KT 상대로 3전 3승을 기록 중이다. 전 감독은 “KT가 다 안 좋을 때 만나서 우리가 다 이겼다. 오늘 해보면 알 것 같다”며 “지금까지 KT와 경기에서 리바운드는 많이 안 밀렸다. 하지만 오늘은 다를 것 같다. 양홍석의 컨디션도 올라왔고 하윤기도 많이 성장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해준다”라며 상대를 견제했다.

이어, “존슨은 (이)승현이하고 제퍼슨이 막을 것이다. 오늘은 가드 빼고는 다 스위치 수비를 할 것이다. (라)건아가 외곽 슈팅 수비가 조금은 늦다. 그것을 인정하고 스위치 수비를 할 것이다”라며 수비 전술을 공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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