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벨라루스 군사협력 강화…시가전 연습 이어 공군 훈련도

안희 2023. 1. 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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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 군사훈련의 강도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러시아군과 함께 공군 전술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러시아 공군은 지난 8일 벨라루스에 도착했으며 모든 비행장을 훈련장으로 동원할 예정이라고 벨라루스 국방부 측은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지난 10월부터 러시아군의 국경 지역 주둔을 허용하고 연합훈련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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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벨라루스 연합 군사훈련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 군사훈련의 강도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러시아군과 함께 공군 전술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러시아 공군은 지난 8일 벨라루스에 도착했으며 모든 비행장을 훈련장으로 동원할 예정이라고 벨라루스 국방부 측은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지난 10월부터 러시아군의 국경 지역 주둔을 허용하고 연합훈련을 진행해 왔다. 현재 러시아군 9천여명이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국의 합동훈련은 최근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연합훈련 개시 초기에는 국경 수비에 초점을 두고 기갑 부대와 보병 부대의 합동 운용 능력을 점검하는 데 주력했지만 갈수록 전술 점검 대상이 다양해지는 것이다.

전날부터는 양국 연합군은 시가전 상황을 시나리오로 두고 군사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맹방으로서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을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을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벨라루스는 참전설을 부인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벨라루스가 서방의 경제 제재를 자초할 참전 카드를 직접 꺼내 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에 무게를 싣고 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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