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타이스, 서브 리시브 배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연패를 달리는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은 리시브가 약점이다.
10일 기준 한국전력의 리시브 효율은 29.97%로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강한 서브가 나올 때 타이스를 배제하고 국내 선수가 리시브하도록 오더를 짰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9연패를 달리는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은 리시브가 약점이다.
10일 기준 한국전력의 리시브 효율은 29.97%로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선두 현대캐피탈(43.05%)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공격에선 펄펄 날지만, 리시브 효율은 7.59%로 목적타 서브 희생양이 되곤 한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강한 서브가 나올 때 타이스를 배제하고 국내 선수가 리시브하도록 오더를 짰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9연패 성적이 선수들 심리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이는 다시 경기 부진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권 감독은 "연패가 계속되다 보니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이 되면 '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잘하다가도 20점 이후에 범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어 분위기는 괜찮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선수들에게 '점수판 보지 말고 공 하나에 최선을 다하자'. '호탕하게 웃으면서 경기를 하고 나올 때도 웃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연패를 끊으려는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강할 것"이라며 "그에 못지않게 우리가 웜업 때부터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본다"고 경계했다.
직전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 셧 아웃 패배당한 것을 두고는 "우리 팀은 백업이 든든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의 리스크가 크다"며 "오늘은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